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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동아시아 대회를 보면서 어느 정도 잡생각이 들어서 간단히 써 본다.
1. 본프레레의 신인 테스트는 50% 정도 잘 한 것 같다. 중앙 미들에서의 다양한 테스트는 괜찮은 듯 싶었다. 김정우, 김두현, 김상식, 백지훈 등... 중앙 미들의 두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는 김남일-박지성 라인에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다양한 조합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그럭저럭 잘 한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식의 진공청소기 능력도 괜찮았고, 일본전에서 빛난 김두현의 롱패스들은 팬들의 말을 빌린다면 '샤비 알론소급' 이기도 했고... 아직은 유망주인 김정우나 백지훈의 한계와 가능성도 볼만했다 또한 왼쪽 윙백에 양상민, 오른쪽 윙백에 오범석을 기용하거나 해서 이영표와 송종국의 빈자리를 테스트해 보는 모습도 좋았다. 그러나!!!! 무시당한 선수도 상당했다. 먼저 이동국과 비슷한 타워형 공격수인 김진용, 대구 돌풍의 주역 홍순학, 그리고 부산에서 상당한 포스를 보여주는 김용대 등... 물론 시간이 부족했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선수진에 변화를 주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고, 몇몇 선수는 끝까지 신뢰를 받는 듯 싶었다. 이동국이나 김동진, 이천수 등... 하지만 테스트를 할 것이라면 그런 선수들도 가끔은 과감하게 빼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운영을 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2. 본프레레의 전술....불신에서 판단유보로... 본프레레의 3-4-3은 상당히 재미난 전술이다. 힘을 사용해서 유럽선수에게도 밀리지 않을 피지컬을 중시한 감독다운것인지, 윙포워드 두 명 중 한 명은 꼭 타워형 공격수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윙 한쪽이 돌파를 해서 크로스를 올려줄 때에는 헤딩 경합에서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이 한 방향으로 단순해지고(윙으로 뛰는 타워형 공격수한테서 전문 윙어와 같은 측면돌파 능력을 기대하는건 사치다.) 그러다보니 수비에게 쉽게 막히는 단점을 보일 때가 있다. 또한 봉감독의 전술에서 미들 2명에는 패싱능력 좋은 미들을 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필자는 강력한 홀딩 한 명에 패스 좋은 보란치 한명이 미들을 책임지는 투 보란치 시스템을 좋아하는데(홀딩과 패싱을 같이 잘 하는 미들이라면 비에이라 또는 제라드 급이 되어야지만 가능하다..-_- 그런 선수들조차도 팀에서는 비에이라+실바, 제라드+샤비알론소 와 같이 투보란치로 뛴다!) 가끔 홀딩에 김상식을 배치하지 않고 김두현이나 김정우와 같이 공격전개력이 좋은 미들을 배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전의 3-4-3에서 김남일이나 김상식이 없을 때의 김두현은 수비부담이 커서인지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그로 인해 "닌두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전 때에는 3-4-1-2가 되면서 미들 싸움에서 유리함을 점해서 그런지 - 정경호가 1차로 잘 끊어주기도 했고 윙백들의 수비 참여도 그럭저럭 잘 되었다 - 김두현의 움직임이 전보다 자주 보인다는 느낌이 강했다. (괜히 사람들이 일본전을 보고 나서 램파두현이라고 했을까...-_-) 마지막으로, 봉감독의 전술 중 맘에 안 드는 부분은 4의 부분에서 좌우에 서게 되는 윙백이다. 보통 윙백은 윙포워드나 윙어의 공격을 보조하고, 필요시 공격에도 참여하지만, 주요한 역할을 좌우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스리백의 경우에는 특히 심한 것이 4백처럼 좌우에 윙백을 두어서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니 미들에 서게 되는 윙백들은 수비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본감독의 윙백은 수비보다는 2선 침투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을 빼앗길 경우에는 5백으로 전환하여 수비하기보다는 중앙 미들과 함께 협력수비로 중앙 미들에서 공을 뺏으려 하는 모습이 강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이.....윙어가 빠르고 강하며, 4백 수비를 하는 팀을 만나면 한국팀의 사이드는 안드로메다행 우주여행을 갔다올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4백 수비를 하는 팀한테 깐따삐야 우주관광을 갔다온 경기로는 최근의 사우디전이 있다.) 그래서 그동안 본감독이 죽어라 3-4-3을 고집하는 것을 볼 때 그동안 답답함이 매우 컸다. 하지만 이번 일본전을 통해서 나름대로 1g 정도 가능성을 보인 부분을 보고 나서는 (물론 여전히 선수 교체의 센스는 안 좋긴 하다 -_-) 일단은 '판단유보'로 한 단계 돌아섰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히딩크 감독의 3-4-3은 어떻게 보면 역습에 가까운 전술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한 팀이라면 굳이 3-4-3으로 윙어와 역습 중심의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예전 코엘류 감독이 보여주었던 4-2-3-1이나 3-4-3, 또는 일반적인 3-5-2와 같이 미들 장악을 통해 주도권을 잡고 나서 많은 찬스를 노려보는 전술을 쓰는게 어떨까 싶었다. (물론 월드컵 본선을 노린다면 당연히 한국은 역습 중심의 전술만 죽어라 연습해야 할 것이다...-_- 그래도 필요에 따라서는 전술 체인지도 가능할 것이니 초반에는 역습 중심의 전술을 쓰다가 가끔 후반에 상대가 우리보다도 체력이 더 떨어져 있거나 할 때 주도권 중심으로 전술을 변형한다든가 그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전술도 가끔은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물론 필자가 잉글랜드 또는 스페인식의 주도권을 잡는 축구를 좋아하는 것도 한몫한다;;) 그래서, 일단은 판단은 유보하고 싶다. 최근의 한일전 패배로 본프레레 감독에 대해서는 매우 안 좋은 뉴스만 나온다. 경질설이 끝없이 나오는데, 솔직히 나도 그동안 본프레레 반대, 코엘류 원츄를 외친 사람이다보니, 솔직히 코엘류감독을 다시 데려올 수만 있다면 본프레레를 경질해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하지만 본프레레도 아직 제대로 된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일단은 어떠한 수도 없기에 - 스타 중심의 전술에 의존하고 공격과 미들,수비간의 거리를 넒게 두는 김호곤이나 수비력에 비해 공격 루트가 단순한 편인 박성화 감독을 국대 감독으로 데려오면 더 난감해질것 같다.. - 그래서 지금은 일단 지켜보고자 한다. 물론, 다음 경기에서도 어떠한 가능성이 안 보인다면 아마도 무지하게 궁시렁대겠지만.... (그렇지만.....본감독의 저주받을 선수 교체 센스는 여전히 맘에 안 든다 -_-) 어쨌든 일단은! 판.단.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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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의 포스팅이네..
by 동글동글 at 12/30 글쎄... 경제만 살리면.. by 동글동글 at 12/30 연예인을 만드는 것에서.. by 코끼리엘리사 at 07/07 "운용아 돌아와~"란 느.. by 코끼리엘리사 at 05/24 강민 // 수많은 전투씬과.. by 마기스트 at 02/02 영화장면에는 차마 잡히.. by 동글동글 at 02/01 --ㅋ 열심히 해봐라 언.. by piece at 08/11 훗 링크양 납치 완료 --v by piece at 08/09 아니 자넨 언제 만든것인.. by 쥐군 at 08/09 포스팅 보고 왔습니다. .. by KIN이셈 at 08/03 |